썬 온라인 개발 기획에 심각한 문제, 웹젠 개발사로서의 입지 흔들!?

2006/05/12 13:52
웹젠이 개발사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썬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평이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3D MMORPG 뮤 온리인을 개발한 웹젠이 2005년 2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웹젠의 주력 수익 모델이 뮤 온라인 하나라는 것이 최근 저조한 실적의 주 요인이다. 웹젠은 자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대표주자로썬 온라인을 지목했고 그 동안의 부진을 만외하기 위해 차기작인 썬 온라인에 사활을 걸고있다.

하지만 클로즈 베타에 처음 공개된 썬 온라인의 배틀존 시스템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로인해 썬 온라인의 오픈베타 일정은 거듭 연기되었고 개발 기획은 편협한 유저들의 취향과 자본주의를 앞세운 투자자들의 압력에 전면 수정되어야 했다.

썬 온라인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만 했다. 결국 웹젠은 오픈필드를 추가했고 유저들의 기대는 고조되었다. 지난 5월 8일 썬 온라인의 2차 프리오픈베타가 실시됐다. 썬 온라인은 오픈필드 외에 다양한 컨텐츠의 추가와 인터페이스 및 시스템이 수정/보완되어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썬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오픈필드 존재의 당위성 여부, 짜임새 없는 미션은 몬스터의 난이도만 상승시켰다는 지적, 신규 유저들에 대한 접근성 부재, 버그로 인한 유저들의 불편 등은 대다수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문제점.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썬 온라인이 5월 15일 오픈베타에 돌입할 예정이다. 웹젠은 썬 온라인의 오픈베타를 연기해도 고민이고 예정대로 오픈해도 고민이다. 현재의 시스템으로 오픈했을 경우 유저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차후 상용화에서는 썬 온라인의 수익이 웹젠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기 때문. 또한 썬 온라인의 오픈 일정을 연기할 경우 웹젠은 지금까지 개발사로서의 입지와 보유자금 그리고 썬 온라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모두 무너지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지난 10일 외국인의 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웹젠의 앞으로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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